‘K-에너지’ 진출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기업 우즈벡 시장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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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좌측부터) 원도연 주우즈벡 한국대사와 권명호 사장, 김두겸 울산시장,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경제협회 회장, 2열 좌측부터 : 삼성물산, LS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가 K-에너지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4~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MIIT)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2025 한-우즈벡 경제협력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관료, 현지 기업인, 고려인 비즈니스클럽 등 현지 주요 인사와 울산시장 주재 울산해외경제사절단과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두산에너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전력분야 5개 한국 대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째 날에는 동서발전 주관으로 마련된 개별 상담 회의장에서, 5개 한국 대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MOE) 차관 등 관계자 10명과 우즈베키스탄 전력시장의 현황과 진출방안 관련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서발전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를 포함한 양국 에너지 기업 간 ‘K-에너지 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실질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한국의 전력설비 건설·기자재 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중앙아시아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에너지 분야 협력으로 특화해 기획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에너지시장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K-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수출입은행 타슈켄트 사무소에서는 한국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해 정부 간 재정 협력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한국-우즈벡 경제협력 포럼행사가 ‘K-에너지기업’의 성공적인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연 6% 이상의 경제성장과 2%대 인구증가율로 전력수요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와 중동의 글로벌 에너지기업이 민간발전사업에 활발히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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