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됩니다.
정부는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총 12조1천709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0만원이 책정됐고, 그 외 국민은 15만원입니다.
또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돼, 2차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지급은 소득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9월 22일부터 10만원씩 추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2차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와 자산 기준 등을 종합해 9월 중 확정됩니다.
소비쿠폰 신청은 주소지 지자체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금액은 국고로 환수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인정자는 지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해외 체류 중인 국민도 6월 18일~9월 12일 사이 귀국하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소비 진작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