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1개국 진출한 K은행…작년 순이익만 2.2조 잘나간 이유 들어보니

전년 대비 순이익 21% 상승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16억1400만 달러(2조1970억원)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은행이 돌려받지 못한 대손비용이 크게 준 덕분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4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이익은 1600만 달러(218억원) 줄어들었지만, 대손비용이 4억9900만 달러(6804억원) 감소하면서 순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총 순이익의 10.7% 수준이다.

전년(8.1%)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억2900만달러 증가), 싱가포르(4900만달러 증가) 등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인도네시아(5600만 달러 감소), 중국(2700만 달러 감소)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41개국 206곳으로 전년 말(41개국 202곳) 대비 4곳 증가했다.

베트남·인도 소재 점포(20개)가 제일 많았고 이어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순이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2170억8000만 달러(295조9668억원)로 집계돼 전년 말(2101억9000만 달러)에 비해 3.3%(6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시기 국내은행 총자산 3902조원의 8.2% 수준이다.


금감원이 평가하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1등급), 본점 국제화 수준(2등급)도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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