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했으면 어쩔뻔…주저앉은 伊 밀라노 44층 빌딩 대형간판 ‘아찔’

기울어진 이탈리아 밀라노 초고측빌딩 옥상 대형 간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의 밀라노 본사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간판 일부가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제네랄리의 로고가 새겨진 대형 간판이 중심을 잃고 건물 외벽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소방 당국은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신속히 고정하는 한편 추락에 대비해 건물 주변을 긴급 통제했다.


주저앉은 제네랄리 간판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한 남성.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네랄리 측은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는 신속히 조처됐다”며 “인명 피해나 주변 구조물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간판은 현재 안전하게 고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대형 간판을 지탱하던 지지대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44층에 170m 높이로, 이 건물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이름을 따 ‘하디드 타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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