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가성비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녹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2023년 처음 출시한 시티 레저 라인(사진)은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누적 45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2024년 가을·겨울(FW) 라인으로 출시한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올해 초 한 리셀 플랫폼에서는 정가(10만9900원)의 세 배에 가까운 29만9000원에 판매되는 일도 일어났다.
시티 레저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함께 아우른 디자인의 라인이다.
윈드브레이커 재킷(바람막이)을 비롯해 경량패딩, 바지, 조끼, 셔츠 등이 있다.
아웃도어 디자인을 살린 '고프코어'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자, 디자인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은 이 라인이 각광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FW 시즌 컬렉션 판매액은 출시 첫해인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폭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무신사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에 키즈 라인에도 시티 레저 스타일을 발매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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