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절반은 '멀티호밍'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 사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서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500명을 조사한 결과 55%가 2개 이상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개 플랫폼을 모두 이용한다는 응답도 15%에 달했습니다.

또한 배달 서비스 멤버십 이용자의 월 평균 배달 건수는 12.7건으로, 비구독자(6.5건) 대비 약 2배 많았으며, 건당 주문 금액은 양 그룹 모두 평균 2만8천원 대로 비슷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통해 멤버십 이용이 주로 배달비 할인 혜택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부가통신 업계의 총매출은 2,472조6천억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28.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는 기존 1위였던 빅데이터를 제치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핵심 신기술로 부상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