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Sign(사인)이 한국 시장과의 전략적 연결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뉴욕과 홍콩에서 설립된 Sign은 총 4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입니다.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과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최근에는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등 한국계 글로벌 투자사로부터도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Sign의 주력 제품은 토큰 분배 플랫폼 토큰 테이블(TokenTable)로, 현재 글로벌 런치패드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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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 Wallet, Virtuals, Kaito 등 주요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BNB Chain, TON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도 연동됩니다.
토큰 테이블을 포함한 주요 제품들은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 4분기 동안 약 1천6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60%는 에어드랍을 통해 발생했습니다.
Sign은 특히 주권형 Layer2 블록체인, 디지털 ID,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인프라로 제공하며, 복지 분배, 전자투표, 토지 등기, 법인 설립 등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차세대 공공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연관성도 점차 확대되는 중입니다.
Sign의 $SIGN 토큰은 이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전체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보유자 커뮤니티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Sign의 CEO인 신옌(Xin Yan)은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된 국가"라며 "다양한 금융사 및 커뮤니티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
카카오톡, 국내 금융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ign은 기술적 성과 외에도 커뮤니티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슈퍼앱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커뮤니티 'Orange Dynasty'를 중심으로 소셜·콘텐츠·게임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타운홀을 구축 중입니다.
한편, Sign의 기술과 비전은 오늘(27일) 방영될 매일경제TV '크립토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소개됩니다.
이날 방송에는 Sign의 CEO 신옌이 직접 출연해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과 향후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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