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성능향상' 배달로봇 8월 투입

배달의민족 배달로봇 딜리 신규 모델이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적재함이 커지고 성능이 향상돼 B마트 배달 외에 음식 배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로봇 딜리의 세 번째 모델은 적재함이 확장되고 주행 성능이 개선돼 더욱 효과적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지난 1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새 모델은 기존보다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바퀴가 기존 대비 커져 낮은 연석을 넘어갈 수 있고, 경사로 주행도 개선됐다.

배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재함과 배터리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적재함에 2ℓ 생수 6병 정도를 적재할 수 있었지만 새 모델은 최대 18병까지 담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30% 가까이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운행이 가능해졌다.

[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