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킨, 삼계탕, 커피, 시리얼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부터 편의점 식품까지 잇달아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상당수 식품업계는 원재료, 고정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다.

동서식품은 앞서 커피, 단백질바, 시리얼 등 가격이 오른다고 예고했는데 편의점은 다음달부터 인상분이 적용된다.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가격 평균 인상률은 7.7%다.

시리얼과 과자는 3~4% 인상한다.

이디야커피도 편의점에서 파는 카페라떼 등 5종 가격이 가격이 10% 넘게 오른다.


편의점에서 파는 우유 가격도 오른다.

동원F&B의 덴마크 우유 4종이 2100원으로 5% 인상되는데 원자재, 제조경비 상승이 그 원인이다.


하림은 편의점에서 '맥시칸허니버터 순살' '맥시칸갈릭양념순살'(200g) 가격을 6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상시 1+1 행사를 진행해서 고객 체감가격은 사실상 개당 4950원으로 낮아진다.


치킨 프랜차이즈도 잇달아 가격을 올린다.

노랑통닭(사진)은 23일부터 치킨 가격을 2000원 올렸다고 밝혔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인건비 인상 등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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