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B 모건스탠리 분석
시장 규모 연간 63% 성장
“2030년엔 34억달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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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경기 모습. <CCTV 캡처> |
중국의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이 5년 뒤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이 매년 63%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올해 3억달러(약 4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34억달러(약 4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휴머노이드로봇 보유량도 2030년 25만2000대, 2050년 3억200만대까지 늘어나 전 세계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중항증권은 “휴머노이드로봇으로 산업트렌드는 변할 것”이라며 “2030년 전 세계 누적 수요는 약 2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민관 합동으로 로봇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는 올해 8월 ‘2025 세계 로봇대회’를 연다.
세계 로봇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중국 로봇 업체들은 이 자리를 통해 기술력 선보이고 평가받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세계 첫 로봇 마라톤 대회에 이어 지난달 항저우에서 세계 첫 로봇 격투기 대회를 개최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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