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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안녕하세요,
SK텔레콤입니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원 내용은 통신요금 최대 3개월 감면, 지원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입니다.
아래 링크로 문의주시면 정확한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를 틈타 사이버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SK텔레콤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악성·원격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사례가 상당한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를 악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피싱 및 스미싱 시도가 확인되고 있다.
대체로 통신요금을 감면해 준다거나 해킹 피해 범위를 진단해 주겠다며 휴대전화 원격 조정이 가능한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특정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발송하는 모든 공식 문자 메시지의 발신 번호는 114다.
우측 하단에 붉은색 공식 인증 마크가 찍혀 있다.
다만 유심 교체 예약을 한 경우 예약한 매장 번호로 교체 일정과 방법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피해 방지를 위해 회선 개통과 문자, 전화, 인터넷 등 서비스별로 사이버 범죄 대응 시스템 및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문자 스팸 필터링 ▲음성 스팸 및 보이스 피싱 번호 차단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AI 사이버 보안 기술 스팸 뱅가드 기반의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 경고 등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원격 제어 앱 설치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에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됐다면 접속하지 말고 정상 웹사이트의 주소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의 유심 교체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이날 0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누적 가입자 수는 890만명이다.
잔여 교체 예약자 수는 110만명이다.
유심 물량이 확보돼 교체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도 매장을 찾지 않은 예약자를 제외하면 46만명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이심(eSIM)에 신규 영업 재개에 이어 유심 신규 영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통신시장에서는 오는 20일부터
SK텔레콤이 신규 모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영업 재개 시점을 통보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오늘까지 예약 고객 유심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날짜와 시각에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유심 교체 현황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영업 중지 기간이 길었던 만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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