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구매 프로세스 담당

기업자재 구매대행(MRO) 전문기업 서브원은 동남아시아 최대 젤리 제조업체인 인도네시아의 유피(Yupi)와 1억46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업무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브원 창사 이래 해외 사업 단일계약 기준 최대 규모 수주다.

서브원은 유피의 구매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컨설팅을 진행해 표준화되고 전략적인 구매 프로세스 구현에 나선다.

또 유피의 핵심 원재료인 설탕과 젤라틴의 공급 및 운송, 정보기술 서비스를 비롯해 전사적 구매 프로세스 영역까지 맡는다.


김현광 서브원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동남아 지역 로컬 대기업 대상으로 토탈 구매와 BPO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핵심 원자재 조달부터 BPO 서비스로 확대를 통해 현지 기업의 전략적 구매 파트너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브원은 지난 2005년 중국 난징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 허브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북미와 유럽(헝가리·폴란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총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법인 매출은 서브원 전체 연간 매출(5조9000억원)의 약 30%에 달하는 1조7000억원이다.


서브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젤리 제조업체 유피(Yupi) 관계자들이 실무 미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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