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북중미 이은 글로벌 경영 지속
K-뷰티 상품 유럽발 직구 등 수요 증가
맞춤형 물류 토탈 솔루션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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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앞줄 가운데)를 포함한 경영진이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한진 유럽법인을 방문했다. <한진> |
조현민 한진 사장이 유럽 현지법인과 핵심 물류거점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동남아, 북중미에 이어 벌써 올해 세번째 글로벌 경영 행보다.
최근 K-뷰티 등 한국 상품이 유럽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조 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달말 약 일주일간 일정으로 유럽 현지법인과 주요 물류거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경영진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한진 유럽법인을 찾아 신규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진은 최근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의 유럽 진출 확대 및 유럽발 직구 수요 급증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물류 솔루션과 풀필먼트(fulfillment)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고객 주문이 접수된 이후 상품의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반품 처리 등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물류사가 통합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한진은 기존 미주 시장에서 쌓아온 물류 운영 노하우를 유럽 시장에 적용해, K-브랜드 수출 기업에 최적화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K파워는 이제 컨텐츠에서 스타일로, 스타일에서 문화로, 문화에서 브랜드로 연결돼 각 나라에 퍼지고 있다”며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도 국내처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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