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자개발 수륙양용기 양산 돌입

신화통신

중국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 수륙양용기인 AG600(사진)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1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이날 광둥성 주하이에서 중국민항국(CAAC)의 수륙양용기 AG600 생산 허가증을 받았다.

이로써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G600이 대량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

중국항공그룹 퉁페이화난의 푸펑 회장은 "생산 허가증 발급은 AG600의 설계 성숙도와 생산체계의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증한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민용항공기 제조산업 역량이 전면적으로 향상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G600의 최대 이륙 중량은 60t이며 항속거리는 4500㎞에 달한다.

AG600이 재난·재해 대비용이라고 강조하는 중국과 달리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은 AG600이 남중국해에서 군수용품 수송과 해양 감시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