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대주주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델타항공이 '든든한 우군'임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조 회장의 대표적인 백기사로 꼽혀왔다.
최근 호반건설의 공격적인
한진칼 지분 매입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향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우군인 델타항공이 조 회장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 회장과 현재 경영진에게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델타항공은 조 회장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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