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경험에 쏠리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소한 여가를 즐기거나 일상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에 대한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명품이나 고가의 제품보다는 짧은 휴식이나 기분 전환을 위한 합리적인 소비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25 모바일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권과 택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고, 여행·숙박 분야는 5.5% 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시간과 비용의 제약 속에서 사람들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익숙한 공간 안에서 낯선 분위기를 느끼고, 감각을 전환할 수 있는 경험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BAT로스만스가 지난 5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한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Global Editions by Dunhill)도 이러한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변화하는 한국 소비자의 생활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을 콘셉트로 삼았으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특별한 감각을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에 주목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강한 풍미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했으며, 패키지 디자인 역시 국내 디자인 전문가 그룹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은 BAT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휴식을 뜻하는 '이스케이피즘'(Escapism) 콘셉트 아래 젊은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여행지에서 착안한 '뉴욕' '파리' '런던' 총 3종으로 출시됐다.


킹사이즈의 뉴욕과 파리는 더블 캡슐 제품으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캡슐 두 개를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맛을 조합할 수 있다.

뉴욕은 상쾌한 베이스에 향긋한 풍미 및 상큼한 캡슐을 조합해 강렬한 맛을 구현했다.

파리 에디션은 부드러운 베이스에 상큼한 캡슐과 달콤한 캡슐을 결합해 색다른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파인컷 슈퍼슬림의 런던 에디션은 싱글 캡슐 제품으로, 싱그러운 믹스에 캡슐을 적용해 청량한 맛을 강조했다.


이번 출시는 신제품 출시일 뿐 아니라 한국 소비자를 위한, 한국 소비자에 의해 만들어진 맞춤형 제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약 2년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탄생했으며, 패키지 디자인과 맛 개발에서 한국 소비자의 취향과 인사이트를 세심하게 반영했다.

예술 감독, 그래픽 디자이너, 3D 아티스트 등 다양한 창의적 배경을 가진 한국인 전문가 그룹이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발전시키는 '핫하우징'(Hot Housing) 방식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여행 콘셉트에 생명력을 더하기 위한 컬러를 고민하거나, 특별한 풍미를 어떤 색, 선, 면으로 조합했을지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감각적 요소를 세심하게 설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의 테스트베드로,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한국에서 인기를 끈 트렌드와 제품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BAT는 한국 시장의 반응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제품 기획과 사업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담아낸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출시 이후 강한 풍미와 감각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배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을 위한 제품입니다.


[이효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