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25SS 스트라이프 패턴 긴소매 셔츠.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년 빨라지는 무더위에 맞춰 여름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햇빛을 차단해주면서도 시원한 촉감과 통기성을 자랑하는 긴팔 셔츠·카디건, 가볍게 입기 좋은 반소매 니트 등이 주목받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여름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스타일, 실용성을 겸비한 셔츠와 카디건을 제안하고 샌드사운드, 에잇세컨즈, 디 애퍼처, 빈폴레이디스 신상품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법을 소개했다.


초여름에도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셔츠와 카디건은 계절에 구애 없이 다양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셔츠와 카디건은 레이어드하기 쉬운 디자인이고 휴대하기 가벼울 뿐만 아니라 입고 벗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추를 채워 단독으로 입는 것은 물론, 여름철 일교차가 큰 날씨나 뜨거운 햇빛 아래,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 겉옷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셔츠의 디자인은 '체크'다.

체크 셔츠가 공대생 패션에서 벗어나 트렌드의 중심에 올라섰다.

체크는 FW(가을·겨울) 시즌에 주로 등장하는 패턴이지만, 올해는 SS(봄·여름)에도 사랑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지난달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크 셔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빈티지와 레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체크 셔츠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여러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체크 셔츠를 허리에 묶는 등 레이어드 연출법도 인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샌드사운드는 얇고 가벼운 소재에 차분한 색감의 잔잔한 체크부터 경쾌한 색상의 굵직한 체크까지 더한 셔츠를 선보였다.

빈티지한 체크 셔츠에 워싱 처리된 데님 반바지, 카고 반바지를 함께 매치해 자유분방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또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시어한(sheer·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소재를 적용한 셔츠도 시원한 느낌을 주며 여름 코디에 제격이다.

특히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민소매 상의와 버뮤다 팬츠에 걸친 출근룩, 민소매 리넨 드레스와 조합한 휴양지룩 등 다양한 여름 셔츠 연출법을 선보였다.


한편 카디건도 면, 리넨 등 청량한 소재가 적용된 스타일 중심으로 여름에 많이 활용된다.

SSF샵에서 지난달 '여름 카디건'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카디건은 짜임과 색상, 디테일 등에 있어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조된다.

최근에는 레이스와 닮은 디자인의 '포인텔' 소재가 떠오르는데, 포인텔(pointelle)은 작은 구멍들이 있는 니트 원단을 뜻한다.

소녀 감성이 담긴 포인텔 원단에 꽃 같은 잔잔한 무늬를 입혀 티셔츠에서 카디건, 팬츠까지 여러 품목으로 제안되고 있다.


디애퍼처는 올여름 포인텔 카디건을 출시했다.

SSF샵에 출시되자마자 신상품 가운데 클릭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여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포인텔 카디건과 홀터넥 니트 상의 셋업, 발목까지 오는 데님 스커트를 크림 색상으로 맞춘 화사한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빈폴레이디스

빈폴레이디스도 젊은 층을 겨냥한 비마이빈폴 라인을 통해 하트 무늬로 편직된 포인텔 카디건을 선보였다.

경쾌한 레드 색상의 면 혼방 포인텔 카디건을 아우터로 가볍게 걸치거나 단추를 잠가 풀오버로, 또는 어깨에 두르는 등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했다.


샌드사운드, 에잇세컨즈, 디애퍼처, 빈폴레이디스의 셔츠·카디건 신상품과 스타일링은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변화무쌍한 날씨와 실내 에어컨 환경에서 활용하기 좋은 셔츠와 카디건은 여름철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며 "최근에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체크 셔츠와 포인텔 카디건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질스튜어트뉴욕 25SS 스윔웨어 컬렉션 LF

여름철을 맞아 수영복 패션 등 바캉스룩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질스튜어트뉴욕은 도시적인 감성에 리조트 무드를 더한 수영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수영복 컬렉션이 단기간 내 품절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스타일을 확대해 총 7가지의 다채로운 제품군으로 출시했다.


이번 시즌 수영복 컬렉션은 여름 여행과 휴식의 순간에 집중한 리조트 무드의 스윔웨어 라인으로, 정제된 실루엣에 가볍고 유연한 촉감, 고급스러운 디테일, 흡한 속건 및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과도한 노출의 비키니는 부담스럽고, 래시가드는 답답해서 싫어하는 여성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원피스형 스타일로 해변가는 물론, 도심 리조트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대표 제품으로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카라형 반팔 투피스 수영복과 깔끔한 스퀘어넥 디자인의 반팔 투피스 수영복이 있다.

두 제품 모두 스커트를 탈착 가능하도록 고안해 용도와 취향에 따라 바지형과 치마형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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