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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챗GPT] |
네이버가 부동산·실거래 데이터를 강화한다.
최근 네이버페이를 통해 부동산플랫폼 아실을 인수하며 프롭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종합금융플랫폼 역할과 아실의 투자정보분석 역량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아실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인수 절차의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다.
아실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흡수해 네이버부동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확한 인수 지분이나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페이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실은 아파트 실거래가, 아파트·오피스텔 매물, 지역별 거래량, 분양 일정·물량, 인구 변화 등 방대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말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진행해 서비스 일원화를 완료했다.
당시 네이버부동산 앱이 네이버페이 앱 속으로 들어왔다.
앱 통합 이후 네이버페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7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는 아실을 인수함으로써 더욱 전문적인 부동산 투자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페이의 주요 사업 분야인 대출·투자와 아실의 부동산 데이터가 결합되면 금융부문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네이버페이는 아실의 인수가 완료된 후에도 기존 운영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
아실은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웹사이트와 앱을 운영한다.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의사 결정 체계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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