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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코브조바(28)와 그녀가 숨진 건물. [사진 = 더선] |
태국 푸껫의 고급 빌라 옥상 수영장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서커스 곡예사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3시 30분께 우크라이나 니코폴 출신의 곡예사 베로니카 코브조바(28)가 푸껫의 한 옥상 개방형 수영장에서 발을 헛디뎌 약 15m 아래 골목길로 떨어졌고,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사고 당시 코브조바는 수영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친구들은 그녀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급히 아래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머리와 턱부위에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 이송 후 숨을 거뒀다.
사고 현장 사진에 따르면, 풀장 가장자리에 난간이나 보호벽이 전혀 없었으며, 수영장 끝에는 콘크리트 벽과 좁은 골목이 있는 절벽형 구조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나,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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