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포럼서 발표
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베소) 대표가 ‘아시아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Asia Senior Business Forum)’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후 제주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탈세계화 시대 새로운 개발 협력 방식의 모색’ 세션에서 “현재 시니어 비즈니스는 모범 사례와 벤치마크, 경험적 데이터, 신뢰할 만한 지표가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마땅히 없다보니 시니어 비즈니스에 뛰어든 기업들은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채 높은 리스크를 질 수밖에 없다.
아시아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이 만들어지면 각국의 기업들이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이론과 연구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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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에서 발표하는 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 <본인 제공>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이 대표는 정년퇴직 이후 시니어에 특화된 교육·여가생활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베테랑소사이어티를 창업했다.
사회 각 전문 분야에서 쌓은 시니어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니어 시장은 오늘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면서 “아직 지배적인 시장 리더들이 없기 때문에 선도자 우위를 제공하는 ‘블루오션’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훨씬 자기중심적이며, 활동적이고, 소비 지향적”이라면서 “이 인구집단을 공략하려면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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