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79억... 적자폭 66% 줄여

아시아나항공 A321네오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별도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늘어난 1조74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79억원으로 작년 동기 손실 233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66%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적자 이유에 대해 “안전운항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정비비가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운항비용과 유류비 증가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너지 활동과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재무구조와 실적을 개선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967%포인트, 전년말 대비 169%포인트 낮췄다.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조2017억원을 기록했다.

설 명절과 삼일절 연휴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증편을 한데다 미국 라스베가스, 캄보디아 시엠립 등 고수익 부정기편을 운영하고 일본 노선 호조가 지속된 덕분이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예고에 따른 사전 운송물량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화물기 기단 확장으로 인해 증가한 공급으로 전자상거래와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에 주력한 점도 수익 증가에 일조했다.


2분기 여객사업은 ▲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 및 A380 대형 기재 투입 ▲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 통한 동유럽 여객 네트워크 거점 확보 ▲ 미국 호놀룰루,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증편 등 수익성 노선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계절성 화물(체리, 망고 등) 확보에 주력하고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따른 시장 분석과 함께 신규 화물 수요 개발 및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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