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웨스트젯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인수대금은 2억2천만달러(약 3천억원) 규모입니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맺고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3천만달러)를 인수합니다.

델타항공은 보유 지분 가운데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갖게됩니다.

웨스트젯은 1994년 설립된 항공사로, 180여대의 항공기 기단으로 세계 100여곳의 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는 2012년 6월 공동운항 협정을 맺고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웨스트젯과의 공동운항을 강화해 세계 주요 항공 시장인 캐나다는 물론 북미·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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