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도 전년비 2배 가량 성장
“올해 오프라인 매장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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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즈 성수 스토어. [사진=무신사] |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국내 매출 규모가 3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디키즈는 192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작업복과 데님 의류를 생산하는 워크웨어가 전문이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해 1월부터 디키즈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유통 시작 첫 해인 작년 디키즈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디키즈가 최근 다시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워크웨어 분야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매력도를 극대화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 트레이딩이 다년간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특화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여 신규 고객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예스아이씨(YESEYESEE), 떠그클럽(THUG CLUB) 등 떠오르는 국내 인기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또 쇼케이스 화보, 기획전,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노출을 늘렸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무신사에서 디키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급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디키즈의 첫 국내 오프라인 매장 ‘디키즈 성수 스토어’를 오픈해 타깃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숍인숍 등 추가 매장 오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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