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일반청약에서 3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달 25~28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2조7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았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쟁률은 859대 1, 전체 청약 건수는 14만 6천88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앞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66.9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1만7천원~2만1천원) 상단인 2만1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2억 원의 자금이 조달되며, 모집된 자금은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다음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이를 활용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아톰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오디세이를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래 국내 대기업과 대형 병원, 정부 기관들의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독일과 베트남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하고, 나아가 오가노이드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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