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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사진ㅣ더블랙레이블 |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선정됐다.
지난해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를 히트시킨 로제가 16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노래로,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제를 선정한 사유를 집필한 배우 릴리 콜린스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이기도 하다”면서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콜린스는 “그녀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라며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미있다”고 썼다.
또 “나는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그녀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2020년 봉준호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 2022년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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