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
종근당건강과 협업
비타민, 유산균 넣은 신메뉴 선봬
디저트39·카페봄봄도 건강 메뉴 출시
헬시 플레저 유행에 디카페인 수요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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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자사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헬스앤웰니스’ 소비 시장을 공략하고자 종근당건강과 협업을 통해 신메뉴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 롯데GRS 제공] |
카페 업계가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카페인뿐만 아니라 프로틴, 비타민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자사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헬스앤웰니스’ 소비 시장을 공략하고자
종근당건강과 협업을 통해 신메뉴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제리너스와
종근당건강은 업무협약을 맺고,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에너지샷,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다이어트코치 세 브랜드의 건강소재를 활용한 신메뉴 5종을 개발했다.
먼저, 아임비타의 멀티비타민 에너지샷 한 병 분량의 비타민 얼음을 바탕으로 상큼한 저당 과일 베이스와 조합한 ‘제로슈가 애플캐모마일티’와 ‘제로슈가 자몽에이드’ 2종을 선보인다.
또한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원료를 활용 및 저당 사과베이스로 ‘저당 애플요거트 스노우’와 다이어트코치 원료를 활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당 프로틴 초코쉐이크’, ‘저당 프로틴라떼(HOT·ICE)’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저당 마스카포네 생크림 케이크’와 ‘저당 벨지안 초콜릿 케이크’ 2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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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39의 ‘프로틴 딸기 누네띠네’. 총 8개입으로 프로틴이 8개 기준 12g 함유됐다. 오른쪽 사진은 카페봄봄의 ‘디카페인 제로 어른커피’와 ‘제로복숭아 아이스티’. [사진 = 각사 제공] |
프랜차이즈 카페 디저트39 다양한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보여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디저트39는 카페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50여 종에 달하는 제로칼로리 및 저칼로리 음료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출시된 카테킨 음료는 200mg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카테킨은 항비만, 해독 및 지방분해 촉진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식약처 권장 섭취량은 하루 300mg이다.
디저트39의 카테킨 음료 3종은 기존 음료의 맛을 유지하는 동시 건강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디저트39는 단백질 디저트인 ‘프로틴 딸기 누네띠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8개입의 이 디저트에는 총 12g의 단백질이 함유됐다.
카페봄봄은 지난해 라떼, 프라페, 스무디 등 음료에 단백질을 추가할 수 있도록 메뉴를 개편했다.
음료 1회당 단백질 25g을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 후 단백질 음료를 섭취하는 젊은 층이 늘자 이같은 개편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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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1 행사. [사진 = 스타벅스 제공] |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31% 늘었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지난해 3270만잔으로, 전년(2023년)보다 55%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디야커피에서도 지난 2월 기준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페인 섭취를 피하려는 오후 5시 이후 판매량이 집중되면서 이 시간대 판매 비중이 전체 디카페인 커피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저당 음료나 디카페인 등은 이제 카페에서 필수적인 메뉴가 됐을 정도로 헬시플레저 유행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건강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제약업계와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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