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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요금 3000원대만 내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머리를 감겨주는 중국 광저우의 ‘AI 샴푸전문점’ 매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광저우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 곳곳에선 AI 기기가 머리를 감겨주는 매장이 등장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워 기기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또 기기가 고객의 두피 상태를 확인한 뒤 지성용 또는 건성용 샴푸를 선택한 뒤 머리를 감겨준다.
이 기기는 적외선 감지 기능이 있어 기기가 물의 분사 위치를 조정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한다.
강도는 낮음·중간·높음의 세 가지 수준에서 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길고 짧은 모드 중 선택도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은 “샴푸 2회, 트리트먼트 1회, 헹굼 7회를 포함해 총 13분이 걸린다”고 전했다.
이 매장에는 샴푸 기계 5대와 직원 3명이 있다.
직원은 기기를 사용해 고객의 두피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또 수건과 귀마개 등을 준비한 뒤 물의 온도와 수압을 조정하는 등 샴푸의 전후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장 이용 비용은 초기에는 9.9위안(약 1900원)이었지만 현재는 회당 평균 19위안(약 3700원)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매장 직원은 “성수기 때는 매일 100명 정도의 고객이 찾는다”며 “요즘엔 하루 평균 30~40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샴푸 전문점은 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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