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구역에 파크하얏트 유치"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글로벌 럭셔리 호텔 '파크하얏트(Park Hyatt)'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천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곳에는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과 함께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크하얏트는 하얏트 그룹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1도시 1파크하얏트(One Metropolis, One Park Hyatt)' 정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6성급 호텔로 운영 중이며, 두 곳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두 개의 파크하얏트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가 됩니다.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합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이 호텔이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아이파크몰과 함께 현재 개발 추진 중인 ▲용산 철도병원부지 복합개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향후 'HDC용산타운'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중심 앵커시설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유치는 단순히 호텔 브랜드 도입을 넘어, 사업의 기획·시공·운영을 아우르는 HDC의 종합적인 복합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