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나선다.

지난 1월 미국에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를 로봇에 연계해 제조 현장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이 이 같은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놓고 미국 정부에 1조달러(약 1470조원)가 넘는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손정의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오라클 등과 함께 5000억달러(약 735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소형 발전소 등을 짓게 된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소프트뱅크가 실제 사업으로 내놓은 것이 첨단 AI를 탑재한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공장이다.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을 생산할 때 AI 로봇이 제조공정에서 움직이게 된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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