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20개사 발표

한화빌딩 전경. (출처=한화그룹)
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올해 상반기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발표다.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접수 건을 심사한 결과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97건(사건 수 기준 16건)이었다.


33개 분쟁 사건의 하자 195건에 대해 심사가 이뤄졌고, 최종 16개 분쟁 건의 97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8.9%(1091가구 중 97건)였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재질 변경을 위해 하자심사위원회로 (민원인들의) 직접 접수가 진행된 사안”이라며 “수년 전 입주한 단지로, 조치를 완료했으나 민원이 취하되지 않아 판정 건수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81건으로 하자 건수 2위를 기록했다.

지난 평가에선 36건으로 18위였는데, 이번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0여 가구가 마루, 벽지찍힘 등을 하자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설계나 시공 관련 하자는 없었다”고 했다.


하자 건수 전체 3위는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이었고,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이 4위, 5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2020년 3월~2025년 2월) 누계기준으로 보면, GS건설㈜(1458건)이 가장 많았다.

GS건설의 하자 판정 비율은 4%였다.

계룡건설산업㈜(603건·7.5%), 대방건설㈜(507건·3.2%)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공급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로, 총 8가구에서 64건(800%)의 하자가 발견됐다.

이어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 한경기건(172%) 순이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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