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연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기조 유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상승해 1억2600만원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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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 8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2% 오른 8만632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99% 상승한 2034달러에 거래됐다.
19일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고, 위원 19명 중 11명은 연준이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혀 투심을 자극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보다 상승해 1억26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6% 오른 1억2679만8000원, 이더리움은 6.32% 상승한 301만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52% 상승한 1억2664만1000원, 코인원에서는 4.39% 오른 1억266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1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가 제로(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과매도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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