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 하면 이자 더 준다”…고향 기부하고 종이통장 안쓰면 우대금리

NH밥심예금 6일만 1.2만좌 발급
해양쓰레기 감축 서약 하거나
종이통장 안 쓰면 금리 혜택도

12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은행이 사회공익형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회 기여 관련 미션에 성공하거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주고, 기부금을 쌓는 방식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있다.


2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NH더든든밥심예금Ⅱ’는 출시한 지 약 6일만에 1만2540좌를 끌어모았다.

금액으로는 2246억원어치다.

이 상품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공익형 특판 예금이다.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돕고, 아침밥 먹기를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상품이다.


가입 시 ‘아침밥 먹기실천 서약’에 동참할 경우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제공해 고객은 최고 연 3.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1인 1계좌,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기존 상품인 ‘NH든든밥심예금’은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NH농협은행은 이에 따라 우리쌀 100톤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공익기금을 적립하는 지역사회공헌 상품인 ‘고향사랑기부 예·적금’도 운영하고 있다.

예금은 최고 연 3.05%, 적금은 3.7% 금리를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해양쓰레기 감축 서약과 봉사활동 등을 하면 우대금리를 통해 예금의 경우 최고 연 2.95%, 적금은 4.0%의 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맑은하늘적금’도 친환경 지원 상품이다.

종이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나서는 경우 최고 연 3.85% 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의 ‘김만덕나눔적금’도 기부금 출연 신청을 하면 최고 연 4.6% 금리를 준다.

이자의 3%를 제주 사회복지단체인 김만덕 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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