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터넷전문은행(4인뱅) 예비인가 신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OK저축은행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소호은행 컨소시엄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금융사만 5곳이 참여를 밝힌 상황으로, 출사표를 던진 4곳의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우군을 확보했다.

다만 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돌연 빠지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OK저축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호은행에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이어 올해 유진투자증권과 NH농협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은 이번주 안으로 참여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소호은행 컨소시엄 외에 현재 소소뱅크·포도뱅크·AMZ뱅크 컨소시엄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동호 대표(사진)가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매출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목표로 소호은행 컨소시엄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포용성 측면에서는 자체 보유한 방대한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와 신용평가 능력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소호은행의 예비인가 접수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호은행 컨소시엄 외에 참여 의사를 밝힌 3개 컨소시엄(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은 아직 참여 금융기관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당국 심사 기준 중 하나인 자금조달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한 부분이다.


한편 당초 예비인가 신청 의사를 밝혔던 더존뱅크 컨소시엄과 유뱅크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각각 철회와 잠정 보류 의사를 밝혔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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