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주가 급등을 이끈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국내 기업 10여 개에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행동주의 대신 주주협력주의(인게이지먼트 전략)를 내세우는 달튼은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서면서 행보를 본격화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튼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콜마홀딩스 외 10개 이상 상장사에 투자하고 있다.


이날 콜마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015년 가격변동폭이 30%까지 높아진 이후 첫 상한가다.


이는 지난 14일 달튼이 지분율을 5.01%에서 5.69%로 확대했고,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권 영향'으로 바뀌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콜마홀딩스의 주주 구성이 안정적이라 경영권 분쟁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윤상현 부회장(31.75%)이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7.45%),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5.59%), 이현수(3.17%), 윤 부회장 장남 윤동희(0.16%) 순이다.


[김정석 기자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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