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 줍줍 막차”…당첨되면 ‘3억 로또’ 아파트에 16만명 몰려

경기 수원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 [사진 출처 = GS건설]

경기 수원시 무순위 청약 2가구에 16만명이 몰렸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만436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면적 59㎡엔 7만8096명, 전용 84㎡엔 8만6273명이 신청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지상 29층 21개동 2607가구로 조성된 대단지다.

전용 59㎡ 분양가는 4억7380만원, 84㎡ 분양가는 5억9120만원으로 4년 전 가격이 적용되면서 최근 실거래가 및 호가를 고려할 때 약 2~3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7억원에 매매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 재량으로 거주지역 요건을 걸 수 있게 하는 무순위 청약 개선안을 발표했다.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안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