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들 세대가 시장 주도”…30대 ‘마 용 성’·40대 ‘강남 4구’

매물 가격을 1억원 이상 올려 고쳐 쓴 서울 송파구의 한 중개업소 안내판 모습 [김호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적으로 3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거래된 아파트 49만2052가구 가운데 30대 매입자는 13만973가구(26.6%)였다.


40대는 12만8920가구(26.2%)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21.4%, 60대 14.1%, 70대 이상 6.3% 순으로 집계됐다.

20대는 3.6%로 2021년 6.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에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율은 26.5%로 40대(25.8%)보다 0.7%포인트 앞섰다.

다만, 만담올해는 격차가 0.4%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월별로 보면 30대 아파트 매수자는 8월 10만972가구로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감소했다.


작년 10월 30대 아파트 매입자는 8829가구로 40대(9107가구)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그해 12월에는 다시 30대25.3%(6819가구), 40대 25.1%(6770가구)로 30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아파트 매수자 비율에서도 지난해 30대(31.9%)가 40대(31.7%)를 앞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서울 구별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을 이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40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3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상반기까지 아파트 시장에서 30대의 약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어서 4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30대의 매수세가 종전보다 주춤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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