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톤브로스 얼라이브 다운 전년비 매출 170% 증가
리복 이달 점퍼·아우터 매출 전년비 50%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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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점퍼 |
올 들어 늦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두툼한 헤비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작년 11월·12월 상대적으로 덜 추운 날씨 탓에 아우터 판매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패션기업들이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14일 생활문화기업
LF에 따르면 1월 주요 브랜드의 겨울 헤비아우터 매출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는 겨울 메인 상품 ‘얼라이브 다운’을 중심으로 한 헤비아우터의 최근 일주일(지난 6~12일)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늘었다.
지난 12일까지 1월 누적 매출은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12월 한달 매출도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60% 등으로 상승했다.
티본브로스는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잠실점 매출이 12월 한달간 전월 대비 150%, 1월 들어 전월 대비 90%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도 지난 일주일 동안의 헤비아우터 매출이 전주 대비 80% 가까이 상승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지난 1~12일 누적 점퍼·아우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12월에는 대형 몰 중심의 겨울 외출과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맞물리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두드러졌다.
롯데월드타워몰 매장 매출은 12월 한달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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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리버시블 다운 |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2024 FW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으로 겨울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바버의 ‘왁스 재킷’ 스타일에서 확장된 ‘트랜스포트 구스다운’과 ‘뷰포트 구스다운’은 대부분 완판된다.
12월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는 1월 누적(지난 12일까지) 구스다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티구다’(티엔지티 구스다운)로 바이럴된 스테디셀러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캐주얼과 정장 어디에나 어울리는 높은 활용도로 ‘남자들의 겨울 전투복’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급격한 추위로 온라인 쇼핑 수요 또한 증가했다.
LF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주요 브랜드의 지난 1~12일 점퍼·자켓·코트 등 24FW 신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은 45% 증가했다.
머플러·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상승했다.
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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