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CES서 혁신 기술 공개…첨단 각형 배터리, 열확산 방지 ESS, 전고체 기술 등

삼성SDI 가 CES 2025에서 전시한 전기차 배터리 셀투팩(Cell to Pack) 컨셉 제품. [사진제공=삼성 SDI]

삼성SD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SDI는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서 고객 초청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한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선보였다.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 등도 전시했다.

이에 더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컨테이너식 에너지저장장치(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 제품도 전시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도 선보였다.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해 2027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며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