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코스피·코스닥 수익률 ‘최하위권’
북미 주식형 펀드 40%대 수익률 고공행진

2024년 증시 폐장일인 12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세계 주요국 주식형 펀드 가운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과 브라질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고공행진으로 글로벌 투자자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한국 주식형 펀드의 연중 수익률은 -13.3%로 조사됐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기준으로도 각각 -12.3%, -19%로 부진했다.

특히 계엄·탄핵 정국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수익률 부진이 두드러졌단 평가다.

이외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한국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각각 -7.2%, -15.4%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글로벌 금융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주요 32개 국가 및 지역 내 43개 주요 지수 가운데 수익률 꼴찌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폐장일인 지난해 12월 30일 678.19로 마감한 코스닥은 1년 새 -21.7% 뒷걸음질쳤다.

3년 넘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 RTSI 지수(42위, -17.6%)보다도 낮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9.6%) 역시 43개 지수 가운데 38위에 그쳤다.

8위 일본 닛케이지수(19.2%), 12위 홍콩 항셍지수(17.6%) 등 인근 아시아 국가는 나란히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에서 한국처럼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국가는 사실상 브라질이 유일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지난해 연중 수익률은 -20.8%다.

브라질 증시는 2023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취임 뒤 재정적자 급증에 따른 헤알화 가치 폭락으로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


다른 주요국 주식형 펀드는 대체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

미국 중심 북미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연중 수익률 40%를 넘겼다.

인도와 중국 등도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거뒀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기업 실적 개선 덕분에 일본 주식형 펀드는 15.7%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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