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집 좀 구해주세요”...이 와중에 5억 ‘쑥’ [김경민의 부동산NOW]

이촌한강자이 전용 203㎡ 64억 매매 신고가
재건축 속도, 개발 호재 많아 투자 수요 몰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경. (매경DB)
정부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히려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동네가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자이(656가구, 2003년 입주)’ 전용 203㎡는 최근 64억원에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4년 3월 매매가(58억5000만원) 대비 5억5000만원 올랐다.


인근 이촌 ‘한강맨션(660가구, 1971년 입주)’ 전용 101㎡도 41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7월 39억원에 손바뀜된 점을 감안하면 2억5000만원 뛴 시세다.


용산구 일대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주요 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데다 한남뉴타운과 용산철도기지창 개발 등 호재가 넘쳐나는 덕분이다.

정부 대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자금 여력이 탄탄한 부유층들이 과감히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용산 아파트값이 불황에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머지않아 강남과 함께 서울 대표 부촌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새해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상승세에 한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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