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왼쪽)와 앤더슨 팩. 사진|각 SNS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17세 연하의 한국계 가수 앤더슨 팩(38)과 불륜설에 휩싸였다.

일각에선 열애설로 보도하고 있으나 앤더슨 팩의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륜 의혹이 제기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머라이어 캐리와 앤더슨 팩이 전날 미국 콜로라도주의 휴양도시 아스펜의 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은 몇 시간 동안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앤더슨 팩이 머라이어 캐리의 손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손을 잡고 식당에서 나오는 사진과 영상도 곁들였다.

앞서 지난 22일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된 이후 열애설에 힘이 실렸다.


데일리 메일은 “머라이어 캐리와 앤더슨 팩이 ‘싹트기 시작한’ 관계”라고 측근의 말을 전했다.

한 소식통은 “앤더슨은 함께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당당하고 노출된 만남에 일각에선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 새로운 음악 작업을 위해 협업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문제는 앤더슨 팩이 아직 이혼 소송 중이라는 점이다.

팩은 지난 1월 아내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두 사람은 1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하며 두 자녀를 뒀다.


마라이어 캐리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배우 닉 캐넌과 결혼 생활을 하며 13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이후 브라이언 다나카와 7년 넘게 공개 열애를 하다 지난해 12월 결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수십 억원의 음원 수입을 올리는 최고 인기 캐럴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유명하다.

이 곡은 발매 30주년을 맞는 올해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올랐다.


앤더슨 팩은 아프리카계-한국계 싱어송라이터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혼혈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팩’은 박 씨인 어머니가 미국으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Park’을 ‘Paak’으로 기재하며 붙은 성이다.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함께 실크 소닉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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