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의 규모가 2조 6천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 3천억 원 이었고,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사업장 34조 7천억 원 중 2조 6천100억 원(7.5%)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기한이익상실은 이자·원금 미지급이나 담보 가치 부족 등에 따라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감원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산 부실화 및 손실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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