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에서 개그맨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특징인 '실시간성'과 '소통'을 활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편집되고 정제된 콘텐츠를 넘어 소통이 가능한 자유로운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오늘(18일) SOOP에 따르면, 개그맨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소통 과정 자체를 새로운 개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개그맨 박휘순은 SOOP에서 지난 10월부터 동료 개그맨 김성원, 김그라와 함께하는 야외 방송 '개그트립'에서 즉석 상황극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옥마을을 찾아갔을 때는 양반과 노비 콩트를 선보이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인력거를 끌어주기도 하고, 한강에서는 오리배를 타고 오리와 소통을 하러 나서는 장면은 많은 유저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대본없이 진행되는 콘텐츠인만큼,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당황하는 모습도 하나의 개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다양한 상황들에 대응하는 개그맨들의 센스와 개인기를 엿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기술적인 문제와 예상치 못한 리액션, 또는 개그맨과 유저들 간의 진솔한 대화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웃음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SOOP에서 개그맨들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크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토크쇼 형식이지만, SOOP에서는 유저가 실시간으로 토크에 참여해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그맨 김기열은 "현재 SOOP에서 토크쇼 형식의 '대기열'이란 콘텐츠를 진행 중인데,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유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주제를 바꿔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SOOP에서는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 변기수의 토크쇼 '이십끼야', 개그맨 김기열의 '김기열의 대기열', 개그맨 이원구의 '아! 그렇군!', 개그맨 김대범의 '대범한 토크쇼' 등 다양한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OOP은 개그맨 스트리머들이 소통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SOOP 관계자는 "다양한 개그맨들이 플랫폼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며 "라이브 스트리밍에 익숙하지 않은 개그맨들이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방송 설정 지원과 더불어 장비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홍보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