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새 장편영화 촬영 소개
마법 가방 잃어버린 산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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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은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폭스뉴스 X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영화 ‘터미네이터’로 스타가 된 이후 정치인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7)가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빨간 코트를 입고 흰 수염을 기른 채 찍은 사진과 함께 “산타클로스가 마을에 온다!”(Santa Claus is coming to town!)는 글을 올렸다.
슈워제네거가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이유는 2019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이후 5년여 만에 출연한 장편영화 더 맨 위드 더 백‘(The Man with the Bag)에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산타클로스가 도둑맞은 마법 가방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지닌 장난꾸러기 아이들 목록을 뒤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개봉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슈워제네거가 올린 사진에는 함께 영화를 찍는 배우 앨런 리치슨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리치슨과 함께 ’더 맨 위드 더 백‘을 촬영하는 것은 환상적”이라며 “이 모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빨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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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6년에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 ’솔드아웃‘(원제 Jingle All the Way)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아들에게 줄 인기 장난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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