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오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4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와 연결해 자세한 사항 들어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발언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 7일 계엄 사과 담화 이후 닷새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탄핵을 추진 중인 야당을 겨냥해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향후 거취에 대해 탄핵하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 이런 내용을 밝혔는데, 이에 앞서 한동훈 대표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건데요.
사실상 모레(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이 확정된 것으로 봐야겠죠?


【 기자 】
네, 모레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의결이 진행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은 군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포함 계엄과 관련된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에도 우리당 의원이 소신에 따라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