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건물주됐다”…정우성, 이정재와 공동 매입한 건물 시세 보니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사진 출처 = 정우성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 공동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의 현재 시세가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일 뉴스1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2020년 5월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대지면적 165평, 연면적 429평) 규모의 빌딩을 2분의 1 지분씩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330억원으로 채권 최고액을 미뤄보아 22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등 부대비용 19억원을 더하면 현금 126억원을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물 매입 후 3년 뒤인 지난해 5월에는 기존 임차인을 내보내고 외벽 마감재 등을 교체하는 대수선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하 1층~지상 1층 사이 내부 계단이 설치됐고, 지상 1층에 주차장 일부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됐다.


매입 당시에는 1층에 두 개로 구분된 상가들이 있었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1층과 지하 1층은 유명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건물 일부 층은 두 배우가 소속 배우이자 사내이사로 있는 소속사가 직영으로 사용 중이다.


최근 건물의 시세는 500억원 정도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같은 도산대로변 맞은편 맥도날드 청담DT점 건물이 올해 11월 평당 3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이를 정우성·이정재 빌딩 대지면적인 165평에 대입하면 500억원 정도로 4년 만에 약 17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이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이면 필지 건물도 올해 4월 220억원(평당 2억3066만원)에 본인이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로 매입하기도 했다.


2015년에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95평에 연면적 344평,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채권 최고액은 204억원으로 170억원은 대출을 받고 부대 비용을 더한 현금 투자액은 6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경현 과장은 “추후 두 건물이 동시에 신축한다면 대로변 필지를 앞서 매입하고 이후 바로 이면 필지를 매입한 일명 ‘물타기 효과’로 볼 수 있다”며 “이면에 위치한 필지 또한 대로변 필지와 같은 가치로 끌어올린 아주 훌륭한 매입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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