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 재외국민, 한국휴대폰이나 재외공관 방문 없이도 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시스템
재외동포청 등 서비스 제공

재외동포청은 28일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재외동포인증센터 서비스를 시범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서다.

그간 해외 거주 국민은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재외공관을 방문해 공동·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인증서를 발급받더라도 실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국내 휴대전화 본인확인이 필요했다.

앞으로 재외국민은 재외국민 등록을 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전자여권을 보유하면, 민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아 온라인 신원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서비스 개시와 함께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앱에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12월 중 발급 가능하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사회는 재외동포청 출범 후 동포 권익 향상에 나아진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는데, 이번 서비스는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해외에 살아본 사람은 이 서비스의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며, 동포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알리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재외동포인증센터 시범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