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상공인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오늘(4일) '2024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 보고서에서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이익은 1천20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13.7% 감소했습니다.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20% 감소한 4천331만 원, 평균 지출은 전 분기 대비 0.84% 줄어든 3천33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상공인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지출을 줄였지만, 매출 감소를 막지 못해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외식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반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했습니다.
특히 외식업에서는 부산광역시, 서비스업에서는 경상북도, 유통업에서는 대구광역시가 가장 두드러진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3분기 소상공인 업계에서 매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상위 10% 매출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리테일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매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중소 사업자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엿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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