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26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4%) 내린 2,698.01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0.84%) 내린 766.79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미국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난주 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금리인하 방향성을 확실히하고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놓으면서 미국 증시가 환호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지 못했습니다.

주말새 격해진 중동 정세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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