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바이오TOP1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바이오TOP10 ETF'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바이오TOP10 ETF'의 상장일(2020년 10월 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35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내 ETF 20종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는 19일 기준 국내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대장주 '셀트리온'을 각각 25%씩 편입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투자 비중입니다.

최근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TIGER 바이오TOP10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특정 바이오 기업과는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이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CDMO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 헬스케어 업종의 매출액 성장 추이를 보면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며 "'TIGER 바이오TOP10 ETF'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활약하는 K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